조카가 두고 간 책
조카가 두고 간 책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앞으로 며칠동안 살살 글을 써야하므로 무리를 하면 안되는 시기다. 참 어려운 시기가 아닐수 없다. 난 큰 결심을 하고 이 어려운 전쟁터에 뛰쳐나왔는데, 초반부터 이러기냐?? 이럼 안되는 거 아니가? 너무 한다. 진짜 너무해. 하지만, 난 대단히 대단하고 굉장히 굉장하므로 충분히 이겨낼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우리조카에 무슨 책 한권을 들고 와서는 퀴즈를 내어서 잘 맞추는 사람한테는 상도 준다고 하면서 퀴즈를 맞춰보라고 한다. 그래서 뭔가하고 봤더ㄴ ㅣ. 두둥 어린이 수수께끼 사전이라는 책이었다. 하지만, 말만 어린이인거지, 내용은 어른에게도 물어봐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수수수께끼다웠다. 제법 재밌는 것이다.
북커버는 뭐 충분히 어린이용 책답낟. ㅎㅎㅎ.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가득 가득 요새는 책도 얼마나 잘 만드는지, 튼튼하고 탄탄해서 둘째조카까지 충분히 쓸수 있을 것 같다.
첫표지다..ㅎㅎㅎ 달일러스트와 조기 악당 캐릭터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올릴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그림 같다. 마음에 들더라.
첫번째 표지와 동일한 페이지다.
이제 수수께끼가 시작이다.
앞뒤가 똑같은 새는?
매일 방귀 뀌는 나무는?
제법 두께도 나가고 두꺼운 용지를 써서 책도 무거워서 볼거리도 읽을거리도 풍부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에는 충분한 두께인것 같더라.
근데, 울조카, 이책을 놔두고 가버렸다. 전화했더니, "이모가 보고 나중에 나한테 퀴즈내줘" ㅎㅎㅎ, 일부러 주고간거다. 나한테 공부하라고..ㅎㅎㅎㅎ
정가 10000원, 일러스트랑, 책두께 생각하면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 내용에 대한 저작권이 따로 필요없어서 그런가? 의외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닌거 같다.
요새 아이들 책은 얼마나 이쁘게 나오는지,, 하기야 예쁘게 나오지 않으면 아이들이 쳐다도 안보니 어쩔숭 ㅓㅄ긴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조카덕에 뒤늦게 수수께끼 공부해야하네요..ㅎㅎㅎ
주말에, 큰 퀴즈대회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