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생각하는 꿍꿍이.ㅋㅋ
카테고리 없음 2017. 5. 24. 21:35
어릴때는 꽃 키우는게 너무 싫었다. 뭐 좋은 지도 모르겠고, 물도 잊지 않고 주는 것도 까다롭고, 잘 줘도 문제 너무 안줘도 문제, 까다로와서도 싫어했다. 그런데, 참 그것도 나이가 드니 달라지네. 신기하게도 말야.ㅎㅎㅎ 나의 가장 첫번째 화분은 누구나 다 시작은 해본다는 허브였다. 비비면 사과향이 난다는 애플민트였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키워도 자꾸 죽더군..ㅠ.ㅠ 그 이후에도 몇번 사봤지만, 그렇게 건강하게 오래 살지는 못하더군.
그러다가, 갑자기 꽃나무에 확 꽂혀서, 나는 이미 죽은 꽃다발 같은거는 참 싫어한다. 열흘 이쁘자고 꽃을 꺾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나무에서 자동으로 자라나는 자연스러운 꽃이 가장 좋다. 얼마전에 금목서, 은목서라는 나무를 알게 되었는데, 향이 향이 진짜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게 되어 나무를 키우게 되면 저 녀석을 키우리라 마음을 먹고 있다.
그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