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생명이며, 여름은 영양제였구나

오늘 오랜만에 핸드폰을 뒤져서 봄사진을 올려봅니다. 이제 가을이 시작하는데요, 



나도 모르게, 자꾸 봄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아마도, 가을은 모든을 거둬들이고 수확하고 마무리 짓는 계절이라면 봄은 그 모든 것이 시작하는 계절이라서 그런것 같군요. 지난 봄은 얼마나 위대했으며, 또한 지난 여름은 얼마나 강렬했던가????



이렇게 가을을 맞이하며 둘러보는 봄 사진은 아스라한 첫사랑의 추억과도 같습니다. 아름답고, 기대하게 되며, 그리워하게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가요?? 



물론 여름도 여름나름이겠죠?? 강렬했지만, 꼭 있어야 할 계절 여름, 그 여름덕에 우리는 이렇게 가을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가을에 이렇게 수확할 것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심었던 모종들이 모두 하나둘 열매를 맺었을테죠?? 역시 여름은 위대했습니다. 여름이 없었다면 과연 이런 열매가 맺을수가 있었을까요?? 모두에게 힘들었지만, 모두가 힘들게 겪어오며 이렇게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이라는 열매를 딸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더 있으면 새파란 개나리 잎이 다 지겠지요? 그렇게 덩쿨로 남았다가, 한겨울을 죽은듯이 지내다가 봄이 되면 이렇게 예쁘고 노란 꽃을 다시 피우겠죠?? 그렇게 생명은 돌고 도는 것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