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ㅏ한테 결국엔.ㅠ.ㅠ



넌 ㄴㅏ에게 결국에 모욕감을 줬네. 넘나리 이 힘든 일을 결국에 나에게 던져주고 가버렸네, 그래 어차피 받을 운명이었다면 내가 깨끗하게 받아주마. 그동안 참 즐거웠고 고마웠다. 워낙에 몇년간을 잘 해준덕에 나도 이래 저래 많이 커왔던거 고마워할께, 그 숱한 세월동안 배운것도 많았고, 깨우친것도 많았다. 그 점 많이 고마워할께. 정말 덕분에 많이도 컸다. 이제 나 더이상 안 보려고 하나 보네. 그래, 어쩔수 없이 우리의 인연이 여기까지 인것을, 더이상 뭐 어떻다 저떻다 왈가왈부 하지 않으마, 그동안 고마웠고, 고마웠다. 부디 부디 한 귀퉁이에 이렇게 내가 살아있다는 거만 기억해주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