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일기

가을에 느껴보는 벚꽃정취

+*(__)*+ 2013. 9. 13. 22:05


가을에 놀러가는 벚꽃여행 한번 출발해볼까요?? 설마 지금 벚꽃이 피는 곳은 당연히 없겠죠??? 지난 봄 엄니께서 놀러가셔서 찍어 온 사진들입니다.  예쁘게 많이 많이 찍어선 블로그에 올려보라고 핸드폰째로 두고 가십니다.




저는 봄꽃 중에서 벚꽃을 제일로 좋아합니다. 사실 꽃바구니 꽃다발 자체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꽃나무는 너무 좋아합니다. 꽃이 시들기는 해도, 잎이 나고 열매를 맺고, 또 나무의 한 생이 시작하니깐요



벚꽃뿐아니라, 살구꽃, 복숭아꽃, 사과꽃 모두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장 흔하디 흔한 벚꽃을 너무 좋아합니다. 다른꽃은 몰라도 매해 벚꽃 사진은 꼭 찍어두는 편이지요. 


벚꽃은 이렇게 하얗게 마치 팝콘처럼 피어있을때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그냥 손으로 집어서 먹을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물론 배경은 그리 황홀한 곳은 아니지만, 예쁘게 꽃을 피운 벚나무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은 그예 꽃을 피워본적 있으신가요??



녹슨 조립식 건물에 오래된 블럭 담 사이에  피어 있어선지 벚꽃이 훨씬 더 고고해 보입니다. 마치, 손때 묻은 수첩사이에서 한 자도 쓰지 않은 깨끗한 백지를 찾아낸 기분이지요.



이렇게 벚꽃은 지나갔지만, 세상은 또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또 벚꽃이 오겠지요??


내년에 벚꽃은 물론 아름답겠지만, 올해엔 올해 벚꽃이 가장 예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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