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상함이여~ 감산사지 삼층석탑


폐허가 된 오래된 절터에서 본 감산사지 삼층석탑




경주에는 이런 절터쯤은 흔하다가는 거에 동의한다. 이름도 모르고 전해내려오는 절터들~ XX사지 라고 붙어있는 사적에는 이렇게 황망히 폐허가 되어버린 터만 있는 경우이다. 







그래도 여기 감산사지 삼층석탑은 이렇게 절이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여기에 이러이러한 절이 있었고, 그 옆에 이렇 삼층석탑이 세워졌다라는 의미를 가질수 있으니 말이다.



절은 아무래도 나무로 만든 경우가 많아서 각종 재해속에서 오래 견디기 힘들었겠지만 돌로 만들어진 석탑들은 수천년을 전해내려오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다.



경주쪽에서 울산방면으로 가는 도로의 동쪽으로, 토함산 서편에 있는 감산사는 신라 성덕왕 18년(719)에 만들어진 절이었단다. 지금은 그것도 남아있지 않고 오래된 석탑도 그것도 부분부분 무너진채 이렇게 서있다.









찾아가는 길 : 외동읍 괘릉길 172 



이름모를 어느 곳에서 이렇게 뿌리내려 있는 석탑! 발이없어서 가지 못하지만, 세월의 흐름속에서 나날이 퇴색되어가는 석탑이지만, 사람눈에는 보이지 않을 어떤 기운이 서려있지 않을까 한다.


오랜 세월동안 자그마치 1300년을 지켜오노라면 분명히 큰 무엇인가가 존재하지 않을까 짐짓 의심해본다.

여기까지 1300년의 세월쯤이여 허공에 날려버린 감산사지 삼층석탑 소개였습니다.

역시 알고보는 여행은 아름다운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