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ㅓㅁ마대신에 노력해보자
그리운 집밥...
엄마가 제대로 된 요리를 한 지가 오래되셨다. 물론, 여전히 음식을 하시기는 하시는데, 무지 간편한 요리들만 하고 계신다. 엄마.. 나도 다른집 엄마들이 해주시는 맛난 요리가 먹고 싶어요, 라는 말을 더는 못하겠다.
엄마가 수십년동안 얼마나 음식하시면서 힘드셨을지 눈앞에 선하다. 맛있는 요리들은 맛있는 재료로부터 시작하는데, 알다시피, 얼마나 식자재들이 돈이 많이 드는지, 늘 간단한 요리, 간편한 요리, 그리 자재비가 안드는 요리만 하시다 보니, 엄마도 요리하시는 법을 많이 잊으신 듯하다.
그걸, 누굴 탓하랴.. 돈 많이 못 벌어드린 이 못난 딸 탓해야지..뭐, 이제 조금씩 제법 돈을 벌어서 엄마한테 가져다 드리는데. 문제는 뭐냐면..ㅋㅋㅋ 이제는 더는 요리를 하기 싫어하시다는 점이다. 이제는 음식하는게 너무 귀찮고, 더 자세히 말하자면 무섭단다.
음식 재료 사는 거에서 돈 조금만 더 보태면 우리 식구 사먹는 정도가 되니 구태여 비싼돈 주고 품팔아가며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시다.
그리고, 아울러 나가서 사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신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안 그러셨는데 말이야. 나는 너무나, 집밥이 먹고 싶은데 말이다. 집반찬, 집에서 만든 양념으로 만든 반찬을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양념이 독하지 않고 순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넣어서, 그리고, 내가 먹을수 있는 양만큼만 먹을수 있는, 하지만 단점은 아무리 적게 해도 양은 계속 남을 것이고, 해먹을려고 준비하는 재료만 더 덜뿐이고, 하지만, 이 재료라는 것도 음식을 계속 해먹으면 재료를 늘 가지고 있어야하므로 별 문제가 없지 않을가 싶기도 하고.
계속 열심히 해먹어야 음식하는 솜씨도 늘텐데. 꾸준히 안하면 재료도 다 버릴테고,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
늘 골골하는 우리 엄마도 내가 음식을 열심히 해드리면 건강해질까 싶기도하다. 하짐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요리만 잘 하는 편이라, ㅠ.ㅠ 그리 요리솜씨가 금방금방 올라가지는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자꾸 하다 보면 늘겠지?? 만들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말이야. 세상에 배워서 안되는 게 있을까??
'부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골을 만들려면? (0) | 2014.01.11 |
---|---|
완전 오래된 삼성 키보드 (1) | 2014.01.08 |
여하튼 또 열심히 달려보자..아자 (0) | 2014.01.05 |
이거슨 재밌는 착시현상? (0) | 2014.01.02 |
아듀 2013 (0) | 201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