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가 부른 소찬휘의 티얼스 tears [도전1000곡]




아이비 티얼스 tears [도전1000곡]



노래방에 가면 그렇다. 한번쯤 숨넘어가는 고음이나 빠른 노래 한두곡 있다. 그중에서 이 소찬휘가 부른 Tears라는 곡은 목으로 노래부르다가는 제대로 목쉬기 딱 좋은 노래다. 하지만, 이 곡의 매력은 분명히 있다. 이렇게 힘들지만, 한곡 부르고 나면 온몸의 기운이 쑥 빠져나가고, 순간 정신이 멍해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할까?? 무지 매운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그 느낌이라고 하면 딱 좋을것 같다.


오늘은 아이비가 부르는 티어스를 들어볼까 한다. 사실 왠만한 여가수들이 이 노래는 안 부를려고 한다. 락을 전문적으로 한 가수가 아니면, 엄청난 고음과 빠른템포를 도저히 따라갈수 없기 때문이다. 하긴 아이비도 도전 천곡이 아니었으면 이런 곳을 불러봤을리 없을 것 같다.


근데, 제대로 느낌잡고 불렀다. 와우~~ 왜 아이비 아이비 하는 지 알겠다. 댄스가수지만, 가창력은 제대로다.




요즘은 살짝 도전1000곡의 인기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예전에는 장난아니었다. 전문가수가 아닌 연예인들의 숨은 노래실력을 볼수 있었던 재미도 컸다. 그리고 더 재미난 건, 가수들이 자기 쟝르의 노래가 아닌데도 너무 잘 부르는 것이다. 이를테면, 문희옥이 아이돌 노래를 부른다거나, 효린이 트로트를 부른다거나. 우리가 이런 가수가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것을 그들의 콘서트에서 조차 들을수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더~~ 가수들이 제대로 된 악단의연주가 아닌 노래방 기계음에 맞춰서 노래부른다는 점이다. 우리하고 같은 기계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거다. 물론 마이크나 음향시설은 우리가 즐겨가는 집앞 네박자 노래방보담이야 훨씬 낫겠지만말이다. 우리랑 비슷한 반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신나한다. 우리는 참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다.



난 이날 생방을 못봐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아이비도 아이비지만, 뒤에서 제대로 춤을 춘 이휘재다. 이휘재는 이바람 별명답게 그 나이에도 제대로 된 춤사위를 보여준다. 신명하나는 나이가 들어 아이아빠가 되어도 그대로다. 이 노래에 얼마나 춤을 많이 춰봤는지 그냥 한 장면만 봐도 알수있겠더라







이휘재 춤을 시작했다~~



어려운 노래를 아이비가 시작했다.




여긴 춤이 무르익고 있다.





여기도 노래가 무르익고 있다.



잊지는 "마" 할때 뛰쳐 나오는데 역시 제대로다..


이 날 방송은 내가 몇년 동안 본 도전1000곡 중 최고의 무대였다.





아이비가 부른 소찬휘의 tears


이날 방송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제대로 된 클립이다.


두고두고 봐야겠다.






아이비, 이휘재님 고생하셨습니다.



tears


아무일도 내겐 없는거야
처음부터 우린 모른거야
오~ 넌 그렇게 날 보내줄 수는 없겠니
이제라도 나를 잊어야해
그런 모습 쉽지 않겠지만
아직 난 기다리는 난 너를 알아 마음이 아파
차라리 나를 미워해
이제 그만 내게 미련 보이지마
두번 다시 넌 나를 찾지마
나로 인해 아파할테니까
잔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는 마
잠시 너를 위해 이별을 택한거야
잊지는 마 내 사랑을 너는 내안에 있어
길진 않을꺼야 슬픔이 가기까지 영원히


차라리 나를 미워해
이제 그만 내게 미련 보이지마
두번 다시 넌 나를 찾지마
나로 인해 아파할테니까
가져가 내게서 눈먼 너의 사랑을
모든게 집착인걸 너도 알고 있잖아
지독했던 사랑따윈 모두 지워버려줘
길진 않을꺼야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해